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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 현대사

학생 때부터 지금까지도, 나는 사회 과목과 한국사에 대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유를 찾아보자면 역사를 알고 있으면 굉장히 스마트해보이고 멋져보이기 때문이다. 것도 그렇고 만났던 사회과목 선생님들마다 설명을 멋들어지게 해줘서 흥미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운도 좋지

이번 선생님은 한국 현대사 한가운데서 풍파를 겪은 유시민 작가이다. 필력은 말할것도 없고, 그 당시 시대상을 직접 겪었으니 얼마나 리얼할까.

유작가님은 한국의 현대사를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대결의 역사로 보았고, 한국 사회의 변천사를 '난민촌', '병영 사회', '광장 사회'로 요약했다.

한국 베이비 붐 세대에서 시작해 유신 정권을 지나, 시민 혁명을 통해 얻은 민주주의 그리고 현재까지 직접 보고 겪은 것을 팩트에 기반한 자료로 치우치지 않고 설명해주는데 한장 한장 넘기기가 너무 아까웠다.

다들 학생 때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의 역사는 외우다시피 배워서 기억하는 것이 많을지 몰라도 광복 이후의 한반도 정세를 담은 현대사에는 그렇게 관심이 쏠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책으로 학창시절에 끊어졌던 현대사를 끝맺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 현대사를 톺아보기에 좋은 책이다.

학자, 글쟁이로써 글을 많이 남겨주셨으면 좋겠다.